압구정 로데오 골목에 위치한 위스키 바인 미스터 사이몬.

최근 위스키 유행에 편승해 오픈한 바가 아닌 20년 전부터 싱글몰트 위스키를 취급한 곳이다.

 

상당히 많은 주류 메뉴가 있지만 나처럼 위스키에 대해 무지하다면 위스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서로 다른 5잔을 맛볼 수 있는 <몰트 위스키 (10~12년) 5잔> 메뉴를 추천한다. 가격이 8만 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 번에 서로 성향이 다른 위스키를 설명을 들으며 맛볼 수 있어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좋다.

 

 

지인과 같이 주문했기에 총 10잔이 세팅되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깨끗한 위스키 잔 10개가 세팅되었고 거기에 총 10 종류의 위스키를 따라 주셨다. 그리고 어떤 잔에 어떤 위스키를 따랐는지 알기 쉽게 병을 잔 뒤편에 놓아주신다.

 

 

위스키 문외한인 나도 들어봤을 법한 위스키가 2~3잔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는 전부 처음 들어보는 위스키들. 각 위스키의 생산 지역과 생산 방식, 그에 따른 맛의 차이 등등을 설명해 주신다. 평일 7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우리 이외에는 없어 위스키부터 타 주류까지 사장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넓지 않은 바, 위스키뿐만 아니라 술 자체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많으신 사장님.

혼자 위스키 한 잔 하러 가기도 좋고, 여럿이 어울려 조곤조곤 대화하기도 좋은 위스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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