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소와나 한남.

 

한우 오마카세 컨셉으로 메뉴는 5종 세트와 7종 세트 두 가지가 있다. 한우 1++를 사용하며 매일 세분화 작업을 하여 랜덤으로 부위를 제공한다. 5종 세트는 49,000원이며 7종 세트는 69,000원이다. 1인 1 음료를 반드시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코카콜라를 주문한다면 인당 5만 원 이상이다. 5종과 7종 세트 모두 기본적으로 새우구이, 그릴드 야채, 계란덮밥, 가래떡 구이가 나오며 7종은 소고기 2 부위가 더 추가된다.

 

실내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자리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비좁은 편이라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한다. 인당 5만 원 이상 지불하는 걸 감안하면 그리 유쾌한 자리는 아니다.

 

 

쉐프 두 분이서 화로에 고기를 구워 인당 두 점씩 서빙해 주신다. 고기의 양은 적은 편으로 5종 = 5점인데 정확한 그램 수를 기재해 놓고 있지 않아 수치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성인 남자 기준으로 여기서 먹고 나와서 라면 하나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맛도 그리 특별할 게 없다. 내가 집에서 굽는 거나 거기서 셰프가 구워주는 거나 특별한 맛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부위별로 맛의 차이는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소고기 맛을 기대하진 말자. 위의 구워진 소고기 한 점을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태우기까지 했다. 먹었을 때 입 안에서 탄 맛과 고기 맛이 짬뽕되어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계란덮밥과 가래떡 구이는 서빙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 역시 맛은 평범한 편.

 

 

총평하자면,

  • 비싼 가격
  • 평범한 맛
  • 유쾌하지 않은 접객 서비스
  • 소고기 오마카세인데 고기를 잘 굽지 못함

 

두 번은 가지 않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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